정부가 전자식 전력량계 보급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5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5%(620원) 오른 6180원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누리텔레콤 4.17%, 피에스텍 13.90%, 코콤 1.33%, 뉴인텍 3.20%, 위지트 2.35%, LS산전 3.41%, 선도전기 2.55% 등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전자식 전력량계 보급 추진 방안'을 수립해 2010년부터 전자식 전력량계를 본격적으로 보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은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전기요금이 시간대별로 변하는 실시간 요금제이다. 시간 요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시간대별 계량 및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전지식 전력량계 보급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는 고압수용가(약 16만호)만 전자식이 보급돼 있으며, 저압수용가(약 1800만호)는 보급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연계해 2020년까지 저압수용가를 대상으로 단계적 보급 및 양방향 통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