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와의 항공회담을 개최해 복수제 개정 및 운항횟수 증대 등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한-터키 노선에는 양국 각 1개의 항공사만 운항하고 운항횟수도 주 4회로 제한돼 성수기에 여행객의 항공권 구입이 곤란할 정도로 좌석난이 심했다.
국토부는 13년 만에 개최된 양국의 항공 회담 결과 현 주 4주에서 주 7회로 운항횟수를 늘리기로 했으며 기존 항공사 외에 추가 항공사의 운항을 통한 경쟁체제 구축으로 스케쥴 다양화 및 운임인하 등 여행객 편의 증진이 예상된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고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의 경우 동로마제국의 유적,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그동안 성지순례 등을 포함한 터키 여행시 여행객이 겪던 좌석난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