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추석판매 상품권 회수 마케팅 나섰다

입력 2009-10-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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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추석선물 등으로 판매됐던 '백화점 상품권' 회수에 나섰다. 이는 추석선물로 대량 발행된 상품권이 해당 백화점에서 이용돼야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전국 25개 점포에서 '100% 당첨 행운대잔치'를 열어 롯데상품권이나 SK상품권 등을 이용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상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5일까지 '트라이 선물 상품전'을 열어 성인내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9일부터 13일까지 '여성 가을슈즈 특가전'을 통해 탠디, 소다, 조이, 키사, 세라, 고세의 유명 제화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정영철 팀장은 "이번 추석기간 롯데상품권이 선물로 많이 판매된 만큼 고객들이 상품권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도 5일까지 '한가위 추석빔 대전'을 열고 유아복, 남성의류, 란제리 등 이월상품을 30∼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또 5일부터 11일까지 '가을패션 특집전'을 열고,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 헨리코튼, 올젠, 까르뜨블랑슈 등의 이월 및 기획상품을 30∼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6일부터 3일간 '엣지 백 앤 슈즈 페어' 를 열고 소다의 살롱화를 9만9000원에, 탠디 살롱화는 11만8000원에 판매하며, 금강 핸드백을 10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남성 캐릭터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TI포맨의 정장을 12만원에, 엠비오의 셔츠를 4만9000원, 지오지아의 코트는 9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상품권을 가진 고객들을 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브랜드 세일과 함께 다양한 쇼핑행사를 마련해 상품권 회수 작전에 나섰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는 5일까지 4층 이벤트홀에서 이태리 감성캐주얼 '리플레이 특별전'을 열고, 티셔츠 3만5000~9만4000원, 데님 12만9000~23만4000원, 여성상의 7만9000~24만9000원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8일까지 4층 행사장에서 '빈폴진ㆍ코데즈 컴바인ㆍ페이지플린 특별기획전'을 진행해 빈폴진 티셔츠를 3만9000원에, 청바지와 후드티는 각각 7만8000원에 판매한다. 코데즈 컴바인의 니트는 5만9000원, 페이지플린의 코트는 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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