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사흘째 '사자'...철강금속 집중 매수

입력 2009-10-01 16:22

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투신의 매수강도는 둔화됐으나 증권이 사흘만에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1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5억원을 사들였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1093억원, 17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금은 68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은 전일에 이어 철강금속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금융업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의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전일과 마찬가지로 운수장비를 순매도했으며 전기전자와 화학도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종목별로는 전일에 POSCO(485억원)에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어 삼성전자(251억원), KT&G(159억원), NHN(148억원), 한국전력(141억원), 하이닉스(114억원), LG텔레콤(94억원), 외환은행(9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318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으며 현대중공업(-256억원), 삼성전기(-247억원), 기아차(-229억원), 현대차(-215억원), SK에너지(-166억원), 대우증권(-128억원), 현대모비스(-11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3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다날(19억원), SK브로드밴드(19억원), 모린스(10억원), KH바텍(8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태웅(-7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으며 서울반도체(-62억원), 태광(-22억원), 현진소재(-20억원), 디지텍시스템(-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