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164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일 현재 전일보다 1.70%(28.51p) 떨어진 164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프랑스 해운사발 쇼크로 급락했던 탓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물에 하락 전환한 후 환율 강세에 따른 수익률 악화 우려에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급락하고, 전일 프랑스 해운사 쇼크로 인해 급락했던 조선주들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1629.5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엿새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234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6억원, 784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774억원, 17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94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과 통신업, 철강금속, 은행, 건설업, 기계만 1% 내외로 올랐다. 운수장비는 5% 이상 급락했고 전기전자와 화학, 제조업, 보험도 2~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현대차와 LG가 7~8% 급락했고 LG전자도 7% 가까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은 2~4% 하락했다.
반면 POSCO와 KB금융, SK텔레콤, 우리금융, KT, KT&G, 외환은행이 1% 내외로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환율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IT와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가 8% 이상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3% 가까이 하락했다. LG전자와 LG도 6~7% 떨어졌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소식에 전일 급락했던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의 조선주들은 이날도 높게는 6%에서 낮게는 2%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56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