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 가속화

입력 2009-09-30 16:26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300-3번지 33만1042㎡ 일대에 56층 높이의 아파트 460가구를 짓는 내용의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건폐율 28.01%, 용적률 329.97%를 적용받아 지하 3층, 지상 최고 56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 46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렉스아파트는 한강 인접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할 때 고층건물을 짓도록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기부채납 비율을 높여 공공용지를 확보하게 한 '한강변 공공성 회복 계획'의 첫 사례다.

이 때문에 렉스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에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기부채납 비율(평균 13%)의 2배 수준인 용지의 25%를 시에 기부채납 하게 된다.

위원회는 영등포구 신길동 145-40번지 일대 3만522㎡에 아파트 651가구를 짓는 내용의 '신길3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도 통과시켰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17.59%, 용적률 229.15%를 적용받는 32층짜리 아파트 7개동 651가구가 지어진다.

위원회는 성북구 돈암동 535번지 일대 3만623㎡에 아파트 8개동, 529가구를 짓는 '돈암정릉주택재건축사업안'과 구로구 개봉동 138-2번지 3만8218㎡에 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15개동, 816가구를 세우는 '개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안'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