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우리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

입력 2009-09-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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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등 국내 식품업계가 국산쌀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 등 식품업계는 30일 오전 농협중앙회에서 농협과 우리쌀 소비촉진 운동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쌀 가공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체결식에는 대상을 비롯해 농심, CJ, 동원F&B, 오뚜기, 풀무원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들이 참여해 우리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거나, 기존에 밀가루 등으로 생산하던 제품의 원료를 우리쌀로 대체하는 등 쌀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대상의 경우 올해 고추장의 원료를 수입밀 밀가루에서 국산쌀로 대체한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출시하여 우리쌀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대상의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전체 쌀소비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즉석밥과 달리, 주원료였던 밀가루를 우리쌀로 바꿔 연간 4천t의 쌀을 추가소비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향후 우리쌀 원료 제품을 현재 고추장에서 된장과 쌈장 등 전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 박성칠 사장은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원료를 우리쌀로 교체하며 고객들이 맛과 신뢰성 모두 만족해, 제품을 출시한 2009년 5월 이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우리쌀 원료 제품을 고추장에서 전품목으로 확대해, 2011년까지 우리쌀 사용량을 1만5천t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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