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크리스탈지노믹스, 슈퍼세균 항생제 유럽 임상1상 신청

입력 2009-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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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자사에서 개발 중인 신개념 항생제 'CG400549'의 임상 1상 시험을 유럽(네덜란드)에서 실시하기 위해 임상시험승인(CTA, Clinical Trial Authorization)을 신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에서 개발중인 신약 개발후보, CG400549의 사람에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CG400549는 전세계적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슈퍼세균을 박멸하는 신개념 항생제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쟁력 있는 신약발굴 기반기술을 이용해 발굴한 신약후보로 기존의 항생제들과는 전혀 다른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미 미국 및 한국의 종합 병원 환자들로부터 분리된 수백 종의 슈퍼세균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물들(자이복스 및 벤코마이신)에 비해 4~8배 더 우수한 세균박멸 효능을 보여 줬다. 특히 전임상 시험에서 쥐 및 개에서의 독성시험에서 비교적 높은 약물 용량에서도 전혀 독성을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대표이사는 "슈퍼세균을 박멸하는 신개념 항생제 신약 개발후보인 CG400549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 CG400549가 가능한 빨리 슈퍼세균 치료에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항생제 내성으로 발생하고 있는 슈퍼세균이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여러 제약사들이 항생제 개발에 매우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또 동물 슈퍼세균인 ST398균주들를 대상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과의 공동으로 진행한 항균력 평가에서 자사의 신개념 항생제 신약후보, CG400549가 매우 우수한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ST398균주는 가축의 질병 예방과 생장 촉진을 위해 항생제를 먹인 돼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항생제 내성이 강하고 심장병과 뼈 질환을 유발하는 무서운 균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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