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미국 풍력발전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9-09-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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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군산공장 가동 후 첫 제품 美 웨이브 윈드사 수출 예약

현대중공업이 10월 풍력발전기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웨이브 윈드사와 1.65MW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총 100MW 규모의 풍력발전 공사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오는 10월 본격 가동되는 현대중공업 군산 풍력발전기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0년 3월 선적돼 5월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인근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발전기 날개)의 직경이 77m이고 타워의 높이가 80m에 이르는 대형이며, 총 6기에서 생산되는 10MW 규모의 전기는 5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량 지역 전력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3만2000㎡(4만평)부지에 1057억원을 투자, 연간 600MW(주택 30만가구 사용분)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된 풍력발전기를 주로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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