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반등…배럴당 64.98달러

입력 2009-09-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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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반등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상승한 64.9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 증시 약세, 미 달러화 강세, 미 석유재고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66.7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내린 6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증시가 미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외 하락으로 인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Conference Board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3.1로 8월 54.5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7.0)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준이다.미 다우존스지수도 전일 대비 47.16포인트(0.48%) 하락한 9742.20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 달러화의 가치 상승도 유가 하락을 도왔다. 미 소비지표의 예상 밖 악화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러시아가 미 국채 보유를 지속할 뜻을 밝히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했다.

또한, 미 석유재고 증가 예상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 휘발유재고,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60만 배럴, 100만 배럴, 1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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