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태양광, 소화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물재생센터를 친환경 시설화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중랑·서남물재생센터에서 사용하는 연간에너지양의 40%를 감축할 수 있으며, 매년 10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하수 찌꺼기(슬러지)소화처리 과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소화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연간 1300만㎥의 소화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물재생센터 지붕에 태양열 집열 설비를 설치해 급탕 및 냉난방설비에 이용할 계획이며, 센터 내 옥외 조명시설을 태양광을 이용해 태양광 및 LED조명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급율이 40%까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양도 8천톤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함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확충방안을 강구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