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반기 물류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한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물류 업체들은 실물 경기 침체의 타격, 수요산업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며 "하반기에는 POSCO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증가와 컨테이너 업황 성수기 진입에 따른 항만하역 처리량 증가로 육상운송 수요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 연구원은 "항만하역과 해운 사업부문의 경우 고정비가 높은 사업 특성을 고려할 때 물동량 증가에 따라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또 택배 부문의 물동량 호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동사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383억원, 11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