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3227조원…10년간 2.4배 올라

입력 2009-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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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3배 상승 광역단체중 '최고'...광주광역시, 1.37배 그쳐

2008년말 기준 우리나라 토지가격 총액은 3227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전 IMF때인 1998년 1333조원 대비 2.4배 오른 수치다.

28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유정복(한나라당·경기 김포)의원이 국토해양부로 부터 받은 전국 토지총액 변동 자료에 의하면 1998년 대비 토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광역단체는 경기도로 이 기간 4.3배 상승했으며,반대로 광주광역시는 1.37배에 그쳐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에서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5.68배가 올랐으며, 양주시가 5.68배, 김포시가 4.99배, 용인시가 4.75배로 올랐고 이들 지역은 모두 신도시로 개발되는 곳이다. 반대로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원 속초시가 1.23배, 전북 익산시가 1.28배, 강원 동해시가 1.28배 오르는데 그쳤다.

군 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충남 연기군이 5.0배, 인천 옹진군이 4.65배, 강원 연천군이 3.85배로 뒤를 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전남 구례군이 1.25배, 충북 괴산군이 1.38배, 경북 청송군이 1.43배가 되었다.

구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연수구로 무려 6.5배가 뛰었으며, 경기 성남분당구와 인천 중구가 4.6배로 올라 경제자유구역 개발 이후 인천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광주 동구는 15%, 대구 중구 6%, 부산 중구는 2% 각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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