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포항시 남계리에 일 30톤 규모 정수시설 공급

입력 2009-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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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 사업에 진출한 시노펙스가 소규모 정수 시스템 공급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는 포항시 남계리에 일 30톤 규모의 소규모정수시스템 공급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정수시스템은 100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 규모인 일 30톤의 물을 정수할 수 있으며 시노펙스 자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무인 가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정수시스템은 시노펙스가 자체 제작한 울트라마이크로급(Ultra Micro)급 멤브레인필터(Menbrane Filter)를 사용했으며 수처리 과정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오염 없이 안전하게 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동안 재래식 정수방식은 수영장처럼 물을 가둬 놓고 외부에 노출된 상태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해 응집 및 침전을 통해 정수를 해왔다. 하지만 외부노출에 따른 오염문제와 사람이 수작업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멤브레인필터를 통한 정수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12월에 분리막인증제도를 법고시 하면서 정수시스템을 필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현재 자체 정수시설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 소규모정수시설이 국내에 약 2만개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노펙스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필터를 적용해 안전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공급한 소규모정수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을 지난 15일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소규모정수시스템을 표준화해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이미 포항시 냉수리와 항사리에 소규모정수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급하여 운영 중이며 그 공로와 기술을 인정받아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 수처리 관련 선두 기업임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시노펙스는 이미 지자체를 통해 200곳 이상의 소규모정수시설 견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규모 정수시스템 외에 해수담수화, 폐수 재이용시스템 등 수처리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2010년 500억원, 2011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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