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대표이사 이두형)은 우리사주제도 관련 주무부처인 노동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개별기업을 직접 방문해 우리사주제도를 홍보하고, 그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카운슬링 하는 '찾아가는 우리사주 현장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우리사주 전담수탁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은 여의도 본사에서 매월 두 차례 우리사주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참석자는 대부분 사주조합 실무자로 우리사주제도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실제 담당하는 회사 경영진의 참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회사 경영진의 이해부족은 회사로 하여금 종업원에게 우리사주 취득을 지원하거나 우리사주 취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는 데에 소홀하게 만들어,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 있는 회사 경영진을 직접 찾아가 우리사주제도의 중요성과 도입 필요성, 각종 세제혜택 등을 교육함으로써 우리사주제도가 종업원과 회사 경영진, 그리고 주주 모두의 이익 극대화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제도 활성화와 보다 적극적인 회사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종업원이 손실을 보는 우선배정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리사주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하면서 회사무상출연제도, 차입형우리사주제도,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활용실적이 부진한데,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사례의 소개 등을 통해 이들 제도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관계자 면담을 통해 개별회사 특성에 맞춘 활용방법을 조언하는 맞춤식 상담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0월말까지 한국증권금융 홈페이지에서 개별기업의 신청을 접수해 방문일정을 협의한 후 12월말까지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증권금융(02-3770-8813, 883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