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초반 역외 '사자'에 상승 출발..1180원대 후반

입력 2009-09-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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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전일 밤 뉴욕장에서 소폭 오른 역외 선물환율 영향과 이에 주목한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 개입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오른 11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세 등이 복합되면서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저점이 낮아졌지만 시장은 이날 장 초반부터 역외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1700선을 앞둔 조정 국면이 이날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돼 시장내 롱심리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9월 한달 동안 무려 60원 이상 급락한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이날 증시 조정과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며 금주 수출입 업체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초반 역외 달러화 매수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초반 역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환율 방향이 위로 잡힌 모습"이라면서도 "달러화 약세 및 위험거래 증가, 경기 회복, 외인 주식 순매수 등 외환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일제히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딜러는 "그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는 국내외증시가 조정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조정과 더불어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염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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