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매물에 사흘째 하락...1691.48(2.40p↓)

입력 2009-09-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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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에서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일보다 0.14%(2.40p) 내린 1691.48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주택거래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유동성 지원 축소 영향으로 이틀째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연준의 유동성 지원 축소가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유지하면서 장중 1662.52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거 축소시키면서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0억원, 2844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4491억원 저개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2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25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62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금융업, 보험, 통신업, 전기전자, 증권, 건설업, 유통업,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운수장비, 음식료업이 1~2% 오르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제조업, 의약품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우리금융이 5% 가까이 떨어졌고 삼성전자, POSCO,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가 1~2%의 하락율을 나타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에너지가 3~4% 뛰었고 LG전자, LG화학, LG도 2%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효성의 인수 결정에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이닉스가 8% 이상 급락하면서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효성 역시 8% 가까이 떨어지면서 사흘간 약 30% 폭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는 3~4%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SK에너지는 정제마진 회복과 하이브리드카용 전지 사업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4% 이상 올라 나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45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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