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국내산 허위표시 수입국은 중국 '최다'

입력 2009-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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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농수산물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하거나 미표시한 업소 39곳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 부터 16일까지 시민명예감시원과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 업소 720개 중 39개 업소(5.4%)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반내역은 북한산 고사리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한 1건과 미표시 38건으로 대부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미표시로 적발된 품목은 24품목이며 고사리ㆍ낙지ㆍ당근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기 3건, 땅콩ㆍ꽃게ㆍ오징어젓 2건 등이었다.

특히 미표시 38건 가운데 4건은 국내산을 미표시 했으며 나머지 34건은 수입산을 미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국가로는 중국산이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산 4건, 일본산 2건, 미국 페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태국 각 1건씩이었다.

이번 점검은 가락시장(송파구)과 경동시장(동대문구) 등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을 비롯해 수유시장(강북구) 중부시장(중구) 화곡남부시장(강서구) 등 전통시장과 주택가의 중소형마트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16개 시장과 39개 마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허위표시가 1건만 적발됐고 선물용 농수산물에서는 위반내역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제수용 또는 일반 농수산물의 경우 아직도 미표시사례가 적지않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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