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700선 붕괴

입력 2009-09-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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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1700선 회복이 사흘 천하로 끝났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결국 17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24일 현재 전일보다 1.03%(17.59p) 떨어진 1693.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기회복 개시 선언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유가 급락이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에 나설때마다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방향을 굳히고 기관 매물이 더해지면서 장중 1680.96까지 밀려나는 등 급락하다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690선은 지켰다.

1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106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918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076억원 어치를 저가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35억원, 252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455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내외로 상승한 음식료업, 보험,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증권이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현대중공업이 2~3% 떨어졌고 POSCO, KB금융, LG화학, 하이닉스가 1%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1%를 전후로 올랐고 LG와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우려에 전일 하한가를 포함해 9% 이상 떨어지면서 이틀째 급락했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삼성SDI, LG이노텍 등이 외국인 매물에 밀려 2~5%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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