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 러시아 수출 '청신호'

입력 2009-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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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수산박람회서 8개사 150만달러 수출 계약

국산 수산물의 러시아 시장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09모스크바 수산·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09)에서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8개사가 참가해 149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139만 달러보다 10만 달러나 초과한 것으로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55개국 112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 업체들은 무료 시식행사를 개최하여 수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하도록 하는 한편, 각국 수입상을 초청해 상담활동을 벌였다.

특히 조미오징어와 조미김, 미역, 조미날치알, 냉동굴, 게엑기스 등 20개 품목의 우수제품을 출품하여 내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수출 전망이 밝을 것을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미김, 미역 등의 해조류에 대한 러시아인의 선호도가 높고 러시아 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향후 거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진출에 더욱 활발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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