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내 몸을 지키는 힘...건강보험'

입력 2009-09-24 09:32수정 2009-09-24 09: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제2의 국민건강 지킴이…발병부터 퇴원까지 보장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우리나라 국민의 46%가 성인병과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치료비가 부담되는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아프기 전 보험 계약자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다 한 번 병을 앓고 나면 보험 가입시 더욱 까다롭게 심사하거나 심지어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이투데이가 만드는 재테크 월간지 `Hello! money`의 기사입니다. `Hello! money`를 구독하시면 유익한 기사를 먼저 볼수 있습니다(http://www.etoday.kr/hello)>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완치율이 높아진 만큼 치료 기간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갑자기 병에 걸렸을 경우 가계 형편을 위협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의 발병시부터 퇴원시까지의 치료 관련비용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장해주는 보험의 기본 상품이다.

위암, 간암, 폐암 등 암은 기본이고 뇌혈관질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에 대해 진단에서부터 입원, 수술, 간병, 요양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해준다.

특히 건강보험은 고가의 의료장비나 수술 등의 혜택이 적은 국민건강보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보완책으로 인식되면서 보험계약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가 됐다.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특약을 통해 암 또는 뇌출혈과 같은 특정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 CI보험(Critical Illness, 치명적 질병)의 보장을 강화한 형태, 남성과 여성의 특정위험에 대한 보장을 추가한 형태 등 다양한 종류의 보험상품이 있다.

대부분 ○○의료보장보험 등 각 보험사마다 특징을 드러낸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의료보장을 넘어서 종신보험과 CI보험 등을 한꺼번에 보장받는 통합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삼성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사망, CI, 실손 의료비, 질병과 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받는 'Future30+퍼펙트통합보장보험'과 '알리안츠우리가족안심통합보험'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필요한 보장을 찾아 여러 보험에 일일이 가입하는 수고를 덜게 됐으며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또 대한생명은 주계약으로 실손의료비를 연간 5000만원 보장해주는 '대한실손의료보장보험'을 출시했으며, 교보생명은 보험료 수준을 먼저 정하고 난 뒤 주계약과 특약을 고르는 '교보마음든든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신한프리미엄건강보험'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며, 동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은 야외 활동 중의 각종 재해를 고액으로 보장하는 '수호천사플러스상해보험'과 '우리더블안심상해보험'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시 참고사항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기간을 최대한 길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대부분 100세까지 보장하고 있으며 생보상품과 마찬가지로 상해, 질병, 화재, 재물, 배상책임 보험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형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사망 원인 1~3위인 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등은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므로 사망 보장보다 치료비 보장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 암 관련 보장은 대부분의 건강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으므로 기존에 암보험 가입 유뮤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원비나 치료비보다 진단비가 강한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입원비나 치료비는 금액이 적을 뿐 아니라 치료 후에 지급받기 때문에 초기에 받을 수 있는 진단비를 통해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