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으로 입찰한 것과 관련, 인수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4일 IBK증권은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하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다”며 “상법 제374조에 의하면 타회사의 영업의 양수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이라고 말했다.
IBK증권은 설사 인수를 결정한다 하더라도 효성의 주가가 폭락을 하는 가운데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KTB투자증권도 효성이 자금조달 부담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인수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수 보류(Suspended BUY)'로 변경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자금 조달 부담 요인을 감안할 경우 하이닉스 인수의사 철회 또는 인수 과정에서 인수가격 및 조건들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