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원화 강세에 따른 내수株 부각

입력 2009-09-24 08:08수정 2009-09-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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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강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추가상승 기대와 경계심리가 공존하고 있는데서 이같은 현상이 비롯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됐다.

FTSE선진국 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되고 있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기관 매도강도가 국내 증시의 체력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비록 단기급등 부담감과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상승 기조는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00선을 밑돌면서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 확대요인 등이 부각될 가능성에 대비해 일단은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종목별 주가 차별화와 가격갭이 더 벌어지는 추세라는 점에서도 일부 핵심주 중심의 접근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이 1200선을 하향 이탈한 상황에서 기존 수출주와 내수주간의 힘겨루기가 다시 한번 진행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이벤트라는 변수와 가격갭, 이익모멘텀 둔화에 따른 가격부담 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고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G20회담에서의 출구전략 논의는 긴 논의를 넘어야 할 부담요인이나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바꿀만한 악재는 아니다"며 "FOMC도 2009년에는 기준금리동결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낮았기에 중립적인 영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약 1년만에 1200원을 하회한 원달러환율 움직임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와 동반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환차익이라는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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