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국내출시 허용에 관련주 ‘들썩’

수정 2009-09-23 13:57

입력 2009-09-23 13:48

강재웅 기자

애플사의 아이폰이 사실상 국내 출시가 허용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23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아모텍은 전일보다 800원(14.95%) 급등한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국내 칩바리스터 점유율 1위업체인 아모텍은 애플에 칩 바리스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기륭전자 역시 5% 가까이 상승하며 1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륭전자는 애플사에 아이팟 및 아이폰 전용 HD라디오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국내 최초로 애플사에 아이폰 도킹 오디오 인증을 획득한 3노드디지탈은 약보합세다.

디지털 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3노드디지탈그룹은 아이폰에 직접 연결해 오디오 및 비디오를 즐길 수 있는 이이폰 도킹 오디오(모델명 A-3903)를 선보였다.

아이폰 도킹 오디오는 3노드의 자체기술로 디자인에서 핵심 모듈, 생산까지 토털 솔루션의 개념을 도입해 개발한 아이폰 관련 최초의 제품으로 이미 이달 중 애플사의 인증을 마쳤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치정보보호와 이용에 관한 법률(LBS)’ 허가 대상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가능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국내 출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