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감시단 10월 출범

입력 2009-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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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주도

소비자들이 유가의 적정성 여부를 따지는 가칭 '석유시장 감시단'이 10월중 출범한다.

정부는 23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후속조치 중 하나로 유가 모니터링이 정부 중심에서 소비자단체 주도로 운영되도록 10월 중 석유시장 감시단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 감시단은 국내 유가의 적정성 여부 등 유류가격 관련 쟁점을 분석,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언론 등 대외에 공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농협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주유소를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300여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전국에 411개 농협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주유소는 정유사나 수입사를 상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물량을 공동 구매해 석유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은 411개의 농협주유소에서 유류를 공동 구매해 판매할 경우 휘발유값이 ℓ당 60원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아울러 석유판매업 유통단계별 평균가격 공개는 올해 안에 세부방안을 마련,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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