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웰라이프 '녹즙시장' 진출…풀무원과 맞짱

입력 2009-09-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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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까지 녹즙류 13종 등 22종 출시... 연 매출 400억 목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대상웰라이프가 풀무원이 독식하고 있는 녹즙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23일 "신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건강기업 이미지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녹즙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 5월 '녹즙 TFT' 발족, 관련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올해 6월 녹즙 전담팀 '데일리 사업부'를 신설하고 7월에는 강원도 횡성에 연 2000만개 녹즙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해 본격적인 녹즙시장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케일, 명일엽, 당근, 돌미나리, 과일소재 등 녹즙류 13종과 건강즙 9종 등 총 22종을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타 녹즙배달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웰디(웰라이프 디자이너)'라는 배달원 대상으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사업자 모집을 통해 거점 판매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 이광승 본부장은 "현재 공장설립과 제품연구개발, 원료산지 계약 등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만간 사업자 모집에도 착수할 예정"이라며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녹즙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녹즙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15~20%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 녹즙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며 독식하고 있는 구조다. 대상웰라이프는 2012년까지 연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녹즙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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