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당일, 자동차보험사고 사상자 가장 많다

입력 2009-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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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추석연휴기간 자동차보험 사고 분석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4500여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협회가 2008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자동차보험사고 사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4589명꼴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08년 한해 동안 일평균 사상자수 3954명 보다 무려 16%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05년~2008년 추석 연휴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사상자는 2005년 4198명에서 2006년 3873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2007년 4909명, 2008년 4589명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별 사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날 635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전일(3746명) 및 추석 다음날(3661명)의 각각 약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신호위반'이 424명을 기록하며 법규위반행위 중 33.9%를 차지했으며 '음주운전(341명), '중앙선 침범(296명)'으로 인한 사상자가 각각 27.2%, 23.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는 "정체현상으로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고자 하는 심리에 의해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행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방 편도 1차로 등에서의 추월, 피로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휴대전화 사용 등에 의해 중앙선 침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2008년 한해동안 강원. 대전이 하루 평균 약 9.7명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추석 당일만 놓고 보았을 경우 평상시(9.3명)에 비해 무려 약 3.7배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남(34.2명)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공휴일 당일 자동차보험사고 사상자는 '추석'이 63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정(5278명)', '광복절(5205명)', '어린이날(5015명) 순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오는 10월 경찰청과 공동으로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교통안전만화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삼각대 등 홍보물품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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