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러스, 태양광 사업 진출... 태양광 부품업체 이노스코 인수

입력 2009-09-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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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플러스가 태양광사업에 진출한다.

폴리플러스는 태양광 원재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노스코를 자산부채 인수방식으로 인수해 화학, 바이오에 이어 차세대 그린IT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사업에 진출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폴리플러스가 인수한 이노스코는 원래 반도체 소재용 잉곳을 공급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최근 폐반도체 웨이퍼 스크랩이 태양광에너지 기업들에게 중요한 원재료로 다시 활용한다는 점을 착안해 반도체업체로부터 폐웨이퍼를 구매해 표면처리 등의 재가공 공정을 거친 후 수출하고 있다.

이노스코가 수출하고 있는 폴리실리콘과 부산물은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태양에너지 사업의 핵심 원료로 향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불황을 이기는 전략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노스코가 취급하는 폐웨이퍼 스크랩은 전량 중국 메이저 태양광업체인 LDK쏠라, 트리나쏠라, 잉리쏠라, 쏠라펀, 르네쏠라 등에 업체당 10톤씩 공급되고 있다.

폴리플러스는 이노스코 인수를 통해 태양광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은 물론 에너지기업으로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폴리플러스 이준오 대표는 "최근 자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에 따라 에너지 기업의 명운이 있다고 판단해 이노스코를 인수하게 됐다"며 “태양광사업에 있어 꼭 필요한 원재료 기업을 인수함에 따라 관련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수 있게 됐고 향후 원재료뿐 아니라 신물질 개발을 통한 태양광사업에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노스코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익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우량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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