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내년 수익구조 턴어라운드 할 것"

입력 2009-09-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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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시장 "단기적 수익 보다 미래 내다보는 중장기적 계획이 중요"

"현재 수익구조가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라면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사진)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너스 수익구조 개선에 대해 내년에 플러스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조 사장은 “단기적 수익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을 본다면 호흡을 짧게 하는 것 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는 경기와 경제 전반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 인수 당시 불거졌던 경영권 변동, 노사분규, 유동성위기 등 어두운 단어가 1년 만에 사라졌으며 본원적 경쟁력을 토대로 변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출범 엊그제 같은데 빨리 지난 것 같다. 요란스럽게 성과를 말하기 보다는 중간점검으로 봐 달라”며 “고객행복을 키워드로 1년 성과를 풀어보려 한다. 지난 1년간 고객행복을 중심으로 회사 방향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성장과 수익 밸런스를 찾는데 주력했다”고 회고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에 대해서는 업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으며 다양한 연구개발과 고객가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쥐어짜기식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비전에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가치 등을 발판으로 업계 선두에 올라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과열된 마케팅에 대해서는 “결합상품에 대한 과열경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만을 통해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 내 결합상품만 놓고 보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378만명 중 200만명인 50% 이상이 결합상품을 쓰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개발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모든 면에서 1위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고객 행복을 목표로 달라지고 있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서비스가 좋고 편리하면 고객이 행복해진다. 시장 활력을 찾고 회사도 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행복과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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