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FTSE 호재 불구 1700회복 실패

입력 2009-09-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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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에 17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5%(4.21p) 내린 169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마감한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에 대한 매수 주문이 잇따르면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장중 1709.34까지 오르는 등 1700선 안착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약세와 함께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으며,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3096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FTSE 편입으로 기대됐던 외국인 매수세는 1846억원에 그쳐 지난주보다 매수 강도가 약화됐다. 개인은 141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1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1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과 증권, 운수창고, 화학, 기계, 보험, 통신업, 금융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의약품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의료정밀, 음식료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LG화학이 3%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LG, LG디스플레이가 1% 내외의 하락율을 보였다.

하이닉스가 5% 이상 강세를 보였고 POSCO와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가 2%를 전후로 상승했으며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하이닉스가 5% 이상 뛰었고, 6조원에 달하는 장기 운송 계약 체결 기대에 STX팬오션과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 등 STX그룹주가 낮게는 2%대에서 높게는 8%대까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의 미국 특허 취득을 호재로 중외제약2우B, 중외제약우 등 우선주와 함께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LG家와의 혼사 소식에 그간 급등세를 보였던 보락은 10거래일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0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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