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유플렉스, 비교적 무난한 출발

입력 2009-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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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매출 대비 10% 초과 달성... 젊은 고객 잡기 마케팅 주효

지난달 21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사진)가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신촌 유플렉스는 개점 한 달을 맞은 지난 20일까지 매출 달성율이 11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플렉스가 비교적 시장에 연착륙 한 것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감안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의 상품을 구비하고 문화시설을 갖춰 쇼핑공간을 넘어서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자리매김한 결과로 보인다.

유플렉스에는 ▲영캐주얼 ▲진캐주얼 ▲잡화 ▲스포츠 ▲생활용품 등 121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나이키 스포츠와 코데즈컴바인 등 브랜드는 메가샵으로 운영한다.

또한 노스페이스영, 빌라봉(요트 등 해양 스포츠 웨어), 데쌍트(사이클, 비치발리 등 종합 스포츠웨어) 등 업계 최다인 39개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울러 유플렉스 12층에는 34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을 마련, 젊은 취향의 화려한 공연 위해 무빙 조명 10개를 설치했으며, 대학 밴드 및 동아리 정기공연시 공연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젊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플렉스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 기자 모집과 티셔츠 공모전 등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심형보 유플렉스 팀장은 "지하철 연결통로로 신촌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 상권에 특성을 잘 살려 신촌의 쇼핑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리뉴얼과 유플렉스 오픈으로 젊음의 거리인 신촌 상권이 부활될 것으로 기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촌은 서울에서 가장 유동객이 많고 잠재력이 큰 상권의 하나"라며 "유플렉스를 젊은 층의 쇼핑 및 문화 랜드마크로 정착시켜 고급점포로 리뉴얼한 신촌점과 함께 재도약 시너지를 내고, 나아가 신촌상권 부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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