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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농협중앙회의 금융사고의 피해액이 361억원에 달하며 특히 횡령(유용)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직의 도덕적 해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40건으로 전년 동기 33건에 비해 21.2%(7건) 증가했다.
전체 사고액수는 전녀 530억원에서 올해 361억원으로 169억원(31.9%) 감소했다.
사고내용별로는 횡령이 2건(7200만원)에서 6건(19억8100만원)으로 4건(19억900만원) 증가했고, 업무부당취급이 22건에서 26건으로 4건 증가했다. 반면 기타(피탈, 복무위반, 금품수수) 사고는 9건에서 8건으로 1건 감소했다.
황 의원은 "전년동기 대비 사고액수가 줄어든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건수가 늘어났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자체감사 강화 등 보다 철저한 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