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특집] 대한통운, 가산터미널 조기 오픈으로 서울 배송 빨라져

입력 2009-09-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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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은 이번 추석기간동안 1일 최대 120만 상자 이상의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 연휴 전일인 다음 달 1일까지 '중추절 택배특수기'를 정하고 급증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우선 본사 택배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설치해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운영한다.

수백여 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 추석 특수기간 동안 현장에 투입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냉장·냉동고, 집배차량 등 장비와 차량을 사전 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한 배송을 위해 긴급 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수배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추석 특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늘어난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택배화물 분류인력을 30%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택배 접수를 맡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 역시 한달 전부터 20%가량 증원했다.

이와 함께 최대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과 냉동냉장설비 등을 철저히 정비하는 한편 각 택배영업사원들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익일 배달률을 99%에서 100%까지 끌어올려 약속한 시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 전국 택배사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실시, 전문강사가 각 사업소를 방문해 고객불만 사례와 대처법, 실습을 통한 고객과의 친절화법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대한통운은 서울지역 로컬 터미널인 가산동 터미널을 추석 전에 조기에 오픈, 서울지역 택배배송이 더욱 신속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동터미널은 연면적 4만6200㎡(1만4000여평), 대지면적 9900㎡(3000평)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건설됐다.

이 곳에서는 일 5만 상자 규모의 분류가 가능한 화물분류기를 비롯해 냉동냉장시설과 다목적 창고시설을 갖추는 등 택배터미널의 기능뿐만 아니라 TPL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통운은 이외에도 고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훼미리마트, GS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개사의 전국 9000여 지점에서 24시간 택배접수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귀경일정 때문에 택배사원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바로 맡길 수 있어 편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비행기를 이용하는 '항공택배'는 오토바이 퀵서비스와 비행기를 통해 전국 어느 곳이나 5시간 내에 배송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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