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향후에도 주가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21일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회계적 이익구조가 유리하다는 점 외에 자동차보험 매출비중이 낮다는 강점이 재부각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의 4~8월 매출(경과보험료)은 전년동기 대비 15.6%, 수정순이익은 같은 기간 36.5% 증가한 1조2000억원, 6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3년간 8월 누계 수정이익은 각각 111억원, 580억원, 455억원인데 중요한 시사점은 회계적 문제인 추가상각을 제거하고 봤을 때 보험주의 본질적 실적은 매우 우수한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경기여건 등을 고려할 때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확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자동차 손해율은 현재 손익분기점을 1.3%p 가량 넘어있으며 2개월 연속 73.8%"라며 "이는 경기회복과 대사면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알려진대로 10월 이후 차종별 보험료 인상으로 대응한다면 제어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손해율은 다 같이 상승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부문 매출비중이 24%로 대형사중 가장 낮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