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우수 동네수퍼 발굴

중소기업청이 쇼핑 환경과 상품, 가격, 서비스 등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춘 동네수퍼마켓 발굴에 나선다.

중기청은 20일 "오는 10월 쇼핑환경, 상품, 가격,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성공점포로 정착한 중소소매점 50곳을 '우수마트'로 발굴, 성공 모델점포로 제시하고 동네슈퍼 등 중소소매점의 경영혁신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수마트'의 성공사례를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동등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우수마트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동네슈퍼의 경쟁력 개선에 활용하고 경영의지가 있는 슈퍼마켓을 우수마트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수마트'로 선정된 점포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장 명의의 '우수마트 선정서' 및 '우수마트' 마크를 증정하고 주방용 고무장갑, 극세사 행주 등 점포당 100만원이내 판촉물을 제공해 홍보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점포 리모델링, 인테리어 개선 등에 소요되는 시설․운영자금(1억원 한도), 자영업컨설팅 등을 우선 지원하고 소상공인 케이블 TV에 우수사례 소개, 언론홍보, 정부포상, 해외 교육의 기회 부여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동네슈퍼 등 중소소매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안에 체인본부와 가맹점,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조합원을 정보화로 연계하는 공동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 자동발주, 매출분석을 통한 고객맞춤형 상품구색 및 재고감축 등 과학적 매장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우수마트 선정 및 성공사례의 보급으로 동네슈퍼 등이 경영혁신의 동기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동네슈퍼 등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업주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수마트'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동네슈퍼, 수퍼마켓, 편의점 및 과일ㆍ채소전문점 등은 오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소상공인진흥원(042-363-7743)에 신청하거나 인근 소상공인지원센터, 체인본부(도매점), 슈퍼마켓협동조합 등에 우수마트로 추천요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