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존의 4달 연속 무역 흑자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9.82포인트(0.77%) 상승한 5163.95포인트로 마쳤다. 5일 연속 상승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30.88포인트(0.54%) 오른 5731.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21.48포인트(0.56%) 상승한 3835.27포인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 은행이 540억유로화(800억달러)어치의 부동산대출에 지원키로 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존은 4달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에 따르면 유로존은 지난 7월 68억유로(10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 전월 23억유로의 3배 가까운 흑자를 냈다.
7월 유로존의 수출은 전월 대비 4.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0.3% 감소했다. 특히 BNP파리바가 건설업체와 건축 자재업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하면서 건설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