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낮다며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약세의 원인인 요금인하, 주파수재분배, 경쟁심화 등 3가지 악재 중 경쟁심화는 우려와는 달리 약화되고 있다"며 "2분기 시장과열이 3분기에도 이어질 우려가 있었지만 8월에 이어 9월에도 시장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요금인하와 주파수재분배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3가지 악재 중 경쟁심화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주가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 주파수재분배는 시장에서 이미 1조원 수준의 주파수 배정 비용을 예상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가변동성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만 현재 요금인하 이슈가 확대되고 있고 요금인하 가능성과 인하 폭 수준을 시장에서 추정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며 "과거 요금인하가 확실시되면 주가는 상승반전했는데 이는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도 있고 통신사들의 노력으로 요금인하 영향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