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지수 1700p 외국인들 계속 살것인가?

입력 2009-09-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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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1700p돌파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면서 음봉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호전된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개장 전 8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산업생산 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상품주의 강세가 꾸준함을 더하였다.

또한, 금융주들로 연일 강세를 보이는 지수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씨티그룹이 정부 유동성 보증 프로그램을 더이상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주도하였으며 JP모간, BOA등도 2%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장 초반 갭상승 출발하면서 1700p 안착시도가 나왔지만 단기적인 급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에서 2500억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상승을 저해하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이날 2500억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결국 9천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의 주인격인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이 본격적인 차익매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급하게 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지수 1700p대에서 강한 매도기조를 보인 기관과 외국인들의 수급상 힘겨루기가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들이 미증시 급등세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시각이 불거지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수출회복과 국내소비에 힘입어 두자리 성장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날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3분기에 9%에 달하고 2010년 1분기까지 가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광산업종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철강,자동차 업종들이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두산그룹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공업,철강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8%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가운데 두산중공업(5.92%), STX엔진(5.88%), 삼성중공업(4.09%), 한진중공업(4.03%)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였던 은행업종은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오랜만에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피는 모습이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양계농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닭 30마리가 집단 페사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에 안착하면서 대장흐름을 보였으며 제일바이오(14.98%), 중앙백신(14.79%), 파루(14.88%), 체시스(15.00%)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또한 금일은 GTX광역철도 수혜주들이 GTX사업 기대감으로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대장 흐름을 보이는 세명전기가 이날 가장 빨리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아티아이(14.92%), 동아지질(14.71%), 미주레일(5.00%)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서는 동성기업 최태인 대표가 태광이엔시 지분을 취득하였다는 소식 속에 상한가 마감하였으며 신규상장주인 톱텍은 3일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강세를 보였다.

동양석판은 LG화학에 케이스 공급소식으로 인하여 2차전지 수혜주로 부각이 되면서 개장 초부터 상한가에 안착하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이 1700p를 돌파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수급적으로 1700p 지수대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강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은 아니다. 물론 외국인들이 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지수가 급하게 조정을 받지는 않겠지만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의 대립구조가 형성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가격조정보다는 어느정도 기간조정을 거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50% 비중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9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을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하는 전략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의 강세기조가 이어가고 있으며 주변여건도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너무 올랐다는 부담을 지울 수가 없다. 추가매수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구간인 만큼 지금은 보유비중 관리에 주력할 때이다. 단순히 좋다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매수를 하기엔 지금 주가의 위치는 부담스러운 구간이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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