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됐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65%) 하락한 528.1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3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70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승폭이 개장초 보다 줄어들며 하락 전환됐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량을 확대하자 하락폭을 키우며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34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이틀 연속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도 28억원 어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은 48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됐으며 건설, 오락 문화, 기타 제조, 금속, 통신서비스, 금융 업종 등은 상승하며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지수 하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태광이 7.49% 급등한 가운데 성광벤드 6.03%, 태웅 3.49%, 소디프신소재 7.95%, 다음 0.99%, 메가스터디 0.08%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3.02% 떨어졌으며 셀트리온 2.35%, 동서 1.53%, CJ오쇼핑 1.42%, 네오위즈게임즈 1.99%, 동국S&C 5.96%, 코미팜 1.80%, 주성엔지니어링 3.98%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359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76개를 기록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