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09-09-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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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영업·피트니스 센터 등 서비스 경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저축은행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근무시간 동안 은행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영업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하는가 하면 스포츠 센터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강남 등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주요 지점의 수요일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치역지점, 일산지점, 분당지점, 일산지점, 분당지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7시까지 영업하던 것을 삼성본점, 강남역지점, 명동역지점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오후 9시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한 것.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의 시간 확대 요청을 검토한 이후, 젊은 직장인이 많이 몰리고 있는 서울의 주요 상권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치역지점, 일산지점, 분당지점에서 실시하던 야간 영업을 1서울의 주요 상권인 강남, 테헤란로, 명동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주요 업무로는 인터넷뱅킹 관련 업무, 자동이체 신청, 각종 사고신고, 증명서 발급업무, 예적금 상품 및 방카슈랑스 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입출금 및 예적금 신규 해지는 제외된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 5월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카네이션 클럽 회원이라면 별도 전용 창구는 물론 에이스저축은행 사옥에 위치한 피트니스클럽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인천 문학야구장의 SKY 박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서는 고객들을 위한 카페르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토마토저축은행은 로비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이 카페와 영업점 고객을 관리하는 직원까지 채용했다. 카페를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커피나 주스 등 음료를 제공한다.

미래저축은행은 목동과 서초지점에서 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마사지숍 수준의 시설을 갖춘 마사지 공간이 따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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