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됐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31.56로 거래를 마감하며 530선 지지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음에도 코스닥 시장은 상승폭이 개장초 보다 줄어들었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 확대에도 코스닥 지수는 기관들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이 매도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끊임없이 늘리면서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02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를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되돌려 놨다. 개인과 외국인은 60억원, 8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을 막아내지 못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1.89%, 오락 문화 1.39%, 인터넷 1.35%, 섬유 의류 1.30%, 소프트웨어 1.27%, 정보기기 0.98%, 운송 0.80% 올랐다.
반면 화학 1.72%, 금속 1.33%, 종이목재 1.03%, 통신서비스 0.90%, 비금속 0.78%, 반도체 0.74%, 기타 제조 0.7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양상을 보였다. 동서가 7.21% 상승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 3.07%, 다음 1.81%, 성광벤드 0.22%, 주성엔지니어링 0.86% 상승했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동국S&C, 코미팜 등은 내렸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426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04개를 기록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