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료거점병원 현장점검·개선대책 시행
정부가 21개 의료기관에 대해 신종플루 거점치료병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치료거점병원 464개소에 대해 외래진료실 안전관리 및 감염예방 부문, 입원실 형태 및 격리용 병상수 확보 부문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문제점이 발견된 21개소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시ㆍ도지사로 하여금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감염예방 조치 등이 미흡한 의료기관 16곳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점검을 통해 감염예방조치를 개선토록 했다.
복지부는 ▲별도진료실 미 확보 시 추가 대책이 없는 경우 ▲입원 진료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 ▲거점병원장 역할 수행 의지 및 자치단체 의견 등을 고려해 지정취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환자 발생 규모에 따라서 치료거점병원 추가 지정을 위한 사전 검토를 실시하고 다수 중증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 소요되는 병상이나 인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