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은 15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 물량은 약 2000만 주로 액면가 5000원에 공모가는 1만7000원~2만2000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9월 29일 ~ 30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공모자금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60% 이상으로 지급여력 비율이 개선, 이를 바탕으로 영업부문의 판매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 재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계열사로 1989년 설립, 1995년 '동양생명보험'으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2000년태평양 생명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1989년 창립 첫해에 525억 원의 수입보험료와 총 자산 491억원을 기록한 동양생명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수입보험료 2조6000억 원, 총자산 규모 9조1500억 원에 이르는 우량 생명보험회사로 발전했다. 수입보험료는 50배, 총자산은 무려 185배 성장한 것이다.
향후 전통적인 생명보험회사로부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험 및 금융 상품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국내 중형 생명보험사의 선도적 주자로서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박중진 대표이사는 "생명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 국내 첫 상장함으로써 수익 구조 개선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생명보험업계 BIG 4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