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폭등 영향에 수출물가 3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09-09-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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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 전월比 0.2%↑.. 원자재 가격 한달 새 7.7% 폭등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2.1% 올랐다.

수입 물가는 자본재(-2.1%)와 소비재(-1.4%)가 하락한 반면 원자재(+5.2%) 중간재(+1.3%)가 올랐다.

특히 원자재는 원유가 한 달 사이 7.7%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 6월에 전월대비 11.6% 올랐다가 7월에는 2.9% 하락했었다.

수출물가는 환율하락으로 환율효과가 떨어진 지난 5월 -4.1%로 크게 하락한 이후 6월 -3.3%, 7월 -2.7% 등 꾸준히 하락폭을 좁혔다.

전월과 비교한 수출 물가는 스테인리스강판, 동판, 알루미늄도금철강판 등 금속1차제품과 휘발유, 나프타,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고무제품)을 중심으로 2.1% 올랐다.

한편 외화로 표시된 수출가격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2.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월동월대비 16.8%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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