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엘살바도르에 관세행정기법 전수

입력 2009-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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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간 중남미 엘셀바도르 관세청 직원 14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관세청 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수출입통관제도, 관세조사 및 심사제도, 마약단속기법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하여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관세청은 지난 1993년부터 개도국의 관세행정발전을 위해 연수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5회에 걸쳐 380명의 외국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평가에서 관세행정 분야가 인구 1300만 이상의 61개 국가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과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의 우수성 및 대외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개도국의 벤치마킹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엘살바도르 세관직원들에게 우리의 선진 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과테말라와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현재 해외수출사업이 진행중인 여타 중남미 국가에도 전자통관시스템의 수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같은 연수기회를 꾸준히 활용함으로써 개도국 세관의 능력배양을 지원하는 한편, 참가국 세관과 실무차원의 국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통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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