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중소기업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 920억원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청은 "기술성과 성장성은 높지만,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39개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ABS 선순위ㆍ중순위채권(신용등급 AAA~BBB-) 718억원은 시장에 매각하고,후순위채권(202억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수해 조성된 자금 920억원을 39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평균 지원금은 약 24억원이다.
중기청은 "이번 ABS 발행 참여업체의 약 60%는 지방 중소기업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취약한 지방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번 ABS 발행에 이어 올해 12월경에 900억원 내외 ABS를 추가로 발행 할 예정이며, 올해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시중 자금사정을 감안해 ABS 발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기술우수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