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첫 ‘PB 사관학교’ 개설

입력 2009-09-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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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전문 PB인력을 집중 양성하기 위한 고급 교육프로그램인 ‘PB사관학교’를 금융권 최초로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PB사관학교 1기 과정 입교식을 갖고 4개월간의 교육과정에 돌입했다.

입행 경력 10년차 이상의 핵심영업인력 30명으로 구성된 PB사관학교 1기생은 지난 8월부터 AFPK(공인재무설계사)자격을 보유한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한달 여 간의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의 전형절차와 총 20대 1의 경쟁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15주간 현업을 떠나 금융권 최고 권위의 자격증인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자격 취득과 해병대 극기 훈련을 통해 도전정신, 부자문화의 이해와 부유층 고객응대 요령, 실무 사례 중심의 개인자산관리기법 등 PB영업 전반의 다양한 지식과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들은 과정을 마친 후 PB영업점에 PB팀장으로 배치돼 부유층고객을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종휘 행장은 “국내 부유층의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전문 자산관리컨설팅 시장의 성장성이 전망된다”며 “이와 같은 시장변화에 앞서가는 PB전략 수립을 통해 PB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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