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동 쿠웨이트에서 초대형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5일 GE사와 함께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인 '사비야 가스 복합화력발전소'공사를 26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 시티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사비야 발전소에 총 발전용량 2000M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사에서 핵심설비인 배열회수 보일러(HRSG)와 각종 플랜트 기자재의 공급과 설치, 토목 공사, 엔지니어링 등을 맡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발전소는 2012년 6월 완공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정부 전력망을 통해 쿠웨이트 전역에 공급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그간 수행한 플랜트 공사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가상승으로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활발한 중동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