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한진에 대해 최근 동사 주가는 한진 그룹이 채권단과의 재무구조약정대상그룹에 포함된다는 루머로 하락했으나 이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과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약정체결설은 확정된 사실이 아닌 루머에 불과하고, 한진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다고 해도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악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오히려 유휴자산매각 등을 통해 기업가치 증대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즉, 설사 한진그룹과 채권단사이에 재무구조약정이 체결된다고 하더라도 영업용자산인 선박이나 항공기를 매각하는 방식에 의한 재무구조개선은 오히려 회사의 영업역량과 손익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채권단입장에서도 쉽게 취할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것.
그 외 유휴부동산 및지분의 매각을 통한 방법은 오히려 동사의 자산 및 지분가치를 재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신종플루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택배물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동사의 실적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