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사흘만에 조정...1630선으로 후퇴

입력 2009-09-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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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 물량에 사흘만에 조정을 받으면서 16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4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2%(16.79p) 떨어진 1634.9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물에 이내 하락 전환하는 등 165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일본 증시의 급락 등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과 기관 매물 확대에 장중 163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지수는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거래를 종료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이 3507억원 어치 쏟아져 나왔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86억원, 1785억원 순매수로 응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49억원, 73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28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3% 이상 떨어졌고 제조업, 증건, 서비스업, 기계, 화학, 운수창고도 1%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은행과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업이 2% 전후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 LG,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3~4% 낙폭을 보였고 KB금융과 현대중공업도 1~2% 떨어졌다.

SK텔레콤이 2% 이상 오르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LG화학, 현대모비스, 우리금융이 1% 내외로 상승했으며 신한지주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외환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은행주가 2~4%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또한 지수 조정을 맞아 방어주인 LG데이콤과 SK텔레콤, KT, LG파워콤 등이 3% 전후로 올랐다.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IT가 3~4%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쌍용차는 감자설로, 노루페인트는 신종플루株에 대한 금감원의 기획조사 소식에 각각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0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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